'불꽃 남자' 이대성의 투혼,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다

'불꽃 남자' 이대성의 투혼,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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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컨디션이 살아난 이대성은 확실히 무서웠다. 이대성이 불꽃 남자의 위력을 보여주며 SK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결과는 현대모비스의 86-91패배.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졌다.

선두권과 중위권의 싸움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현대모비스는 SK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SK가 점수차를 벌려 리드를 잡으면 곧바로 추격했다. 10점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중심엔 이대성이 있었다. 이날 이대성은 34분 16초를 뛰면서 28득점 4어시스트 3점슛 7개를 기록했다. 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경기 시작부터 이대성의 컨디션은 좋았다.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상대의 수비 견제에도 슈팅이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SK는 함지훈을 봉쇄하는데 주력했다. 현대모비스 공격 전개의 핵심인 함지훈을 중점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이대성은 개인기에 이은 득점을 선보였다. 라건아의 스크린을 받은 후 상대와 거리가 벌어지면 어김없이 3점슛을 시도했다.

수비에서도 에너지 레벨이 대단했다. 김선형과 최성원이 나선 SK의 앞선을 상대로 엄청난 움직임을 보였다. 결정적인 스틸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는 기습적인 트랩 수비로 김선형의 실책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대성의 활약은 완벽 그 자체였다.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불꽃 남자' 이대성의 불꽃 투혼은 현대모비스 팬들을 열광시켰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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