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중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32-20으로 이겼다.
중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한국은 전반부터 중국을 압도했다. 후반 들어서도 점수를 벌린 한국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1984년 LA 대회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본선에 10회 연속 진출한 것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최초다.
이전까지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9회 연속 진출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여자 핸드볼은 효자 구기 종목으로 불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1984년 LA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16년 리우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도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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