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멈출 수 없었다. KIC컵 시즌 마무리

태풍도 멈출 수 없었다. KIC컵 시즌 마무리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09.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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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 후 속에 리빙TV 마지막 촬영 마쳐...

2019 KIC컵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 태풍의 영향으로 노면이 비에 젖어있다<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2019 KIC컵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 태풍의 영향으로 노면이 비에 젖어있다<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한 국내유일의 1등급 서킷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진행되는 2019 KIC컵이 지난 22일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남개발공사 KIC사업단이 주최하는 KIC컵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일반 양산용 차량을 개조해 레이스를 펼치는 투어링카 레이스와 입문 단계의 13~18세 꿈나무들이 프로로 성장하기 위해 카트로 승부를 겨루는 ‘로탁스 맥스 챌린지’ 대회로 나뉜다.

태풍 속에 진행된 2019 KIC컵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태풍 속에 진행된 2019 KIC컵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먼저, 투어링카 레이스는 각 6개의 클래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경기는 정해진 시간(20분) 내에 베스트 기록을 달성하는 타임 트라이얼(TCTA) 방식과 정해진 시간 내에 본인이 지정한 기록에 가장 근접한 순위로 정하는 프리타켓트라이얼(F-TT) 방식이 있다.

각 클래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TACT 클래스는 타이어 사이즈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TCTA-ST(Seven Teen) 17인치, TCTA-ET(Eight Teen) 18인치, TCTA-M(BMW-M시리즈) 19인치 사용 차량이다. F-TT 클래스는 경기 방식만 다를 뿐 다른 기준은 모두 자유다.

바이크 OVER500 시상식<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바이크 OVER500 시상식<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바이크는 배기량 400CC ~ 500CC 까지 참가 가능한 UNDER-500와 OVER 경기로 나뉜다. 경기방식은 정해진 시간동안 가장 많은 LAP수를 먼저 달성한 순으로 순위(스프린트)를 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22일 열린 2019 투어링카 레이스 최종라운드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최악의 악천 후 속에서 진행됐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TCTA-ST 클래스에서는 유재광이 1:38.489로 1위에 올랐으며, TCTA-M 클래스에서는 김동우가 1:28.38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F TT 시상식
F TT 시상식

F-TT 클래스에서는 김동근 선수가 (목표기록 2:05.000)에 2:05.005를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바이크 OVER500에서는 윤현수(VISION)가 13:24.712를 기록하며 우승했으며, UNDER 500 한종현(대전DRT)이 16:29.130이 1위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8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직후 열린 2019 로탁스 맥스 챌린지 대회에서는 ‘2019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정해졌다.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국가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장준호, 이창욱, 김동호, 신우진, 시상자로 나선 데일리스포츠한국 나명엽 부사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국가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장준호, 이창욱, 김동호, 신우진, 시상자로 나선 데일리스포츠한국 나명엽 부사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시니어 클래스에서 1라운드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정인레이싱 소속의 이창욱과 주니어 클래스의 장준호(피노카트)가 월등한 기량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김동호(피노카트)가 또한, 시니어 클래스의 신우진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이들 4명은 한국을 대표해서 오는 10월 20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우승자들과 경쟁을 펼친다.

로탁스 맥스 챌린지 대회는 F1 드라이버를 꿈꾸는 입문자들이 로탁스 엔진과 모조타이어를 사용한 카트로 기량을 겨루는 경기로, 최종대회 우승자가 한국대표로 세계대회인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하는 시리즈 대회이다. 카트(Kart)는 배기량 100~120cc급 1인승 자동차로, 작지만 고성능 포뮬러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랜드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초의 F1경기 선수가 나오는 역사적인 날을 기대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모터스포츠에 각종 이벤트와 볼거리가 많이 생겨나 함께 즐기며, 일반인들이 많이 찾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야 한다.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필히 활성화해야만 한다.

한편, 이번 주말(28~29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전남GT(Grand Touring) 행사가 개최된다.

모터스포츠를 비롯한 복합 자동차 문화의 선두주자인 전라남도가 매 년 주최하는 전남GT(Grand Touring)는 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ASA6000’과 전남GT의 상징인 ‘전남내구’와 함께 슈퍼바이크, 레디컬, 코지,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종목 별 국내를 대표하는 레이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29일에는 개막축하공연에는 코요태가 출연하며, 서킷택시/서킷사파리, 드리프트퍼포먼스, 레저카트, 어린이놀이동산, 가상레이싱, 4DX체험, 점토자동차만들기체험, 공예품체험, 깡통기차, RC카체험, 어린이교통안전교육, 소방체험교육, 사생대회, 키즈라이딩스쿨, 전남GT 역사관, 푸드트럭코트 등을 운영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거리로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사한다.

지난 22일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에 함께한 레이싱모델이 “불법촬영근절 여성안심캠페인” 키트를 들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율(28), 여시연(28), 김별(28), 데일리스포츠한국 심응섭 전무, 이지안(28), 박새롬(25)
지난 22일 투어링카 파이널라운드에 함께한 레이싱모델이 “불법촬영근절 여성안심캠페인” 키트를 들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율(28), 여시연(28), 김별(28), 데일리스포츠한국 심응섭 전무, 이지안(28), 박새롬(25)

특히, 이번 행사에 리빙TV와 데일리스포츠한국은 대한민국 여성들을 위한 안전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불법촬영근절 여성안심캠페인”도 벌인다. 캠페인은 ‘불법촬영방지키트’를 무료로 배포하며, 키트사용법을 설명하고 경각심과 심각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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