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안전교육드라이빙 아카데미 열린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안전교육드라이빙 아카데미 열린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8.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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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원 14대 활용...‘드라이빙 아카데미’, ‘체험 패키지’ 과정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교통안전 교육과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안전교육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열린다.

올 9월부터 시작되는 교통안전 아카데미는 염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시설을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안전운전 실습기회를 부여한다.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 시니어 클래스 결승전(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 시니어 클래스 결승전(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아카데미는 현대자동차로부터 기부 받은 준중형 10대, 대형SUV 2대, 준중형 전기차 2차량 등 총 14대를 활용해 교육을 실시한다.

아카데미는 일반인과 기업연수팀 등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아카데미’와 ‘체험 패키지’과정으로 운영한다.

드라이빙 아카데미 과정은 레이싱 입문자와 대회 참가자를 위한 과정이다. 기초, 보통, 심화 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체험 패키지 과정은 기업연수팀과 일반인에게 경주장 체험주행 경험 등을 선사한다.

2020년부터는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에 ‘재난안전’ 과정과 ‘모터스포츠 바로알기’ 과정을 신설해 자동차 안전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영암국제자동차 경기장 모터스포츠 장면(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영암국제자동차 경기장 모터스포츠 장면(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교통안전 교육은 이론과 실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선 자동차 관리 방법, 구동 및 주행원리를 가르친다. 실기교육은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운전자가 현장체험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경북 상주의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교육생 5만 181명의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안전운전 교육을 받은 이후 발생건수는 3천508건으로 교육 전 발생건수(7천662건)보다 54%가 줄었고, 사망자 수도 50명으로 교육 전(220명)보다 67%가 감소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천781명으로 이 가운데 전남에서의 사망자는 10%인 330명에 달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남지역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영배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국제자동차경주장 시설을 활용한 안전운전교육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지역 교통 사고율을 대폭 낮추고, 교통안전문화가 도민 생활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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