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묘지관리, 이제 전문가와 함께 한다

벌초 묘지관리, 이제 전문가와 함께 한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8.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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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142개 조합 통해 벌초 도우미 서비스 실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벌초와 묘지관리는 우리의 전통생활 문화 중 하나로 선조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매년 봄 한식과 가을 추석 무렵 벌초와 묘지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고령화를 비롯한 도시화로 벌초와 묘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벌초 작업 시 말벌 쏘임, 부상 등 안전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대부분 전문가에게 벌초 대행서비스를 맡기는 추세이다.

벌초 등 묘지관리 장면
벌초 등 묘지관리 장면

이런 가운데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전국 142개 회원 산림조합과 함께 벌초 대행을 비롯한 종합적인 묘지관리를 도와주는 2019 벌초 도우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산림 및 묘지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산림조합의 벌초 도우미 서비스는 벌초,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 묘지 조경 등 종합적인 묘지관리와 위성항법장치(GPS) 및 묘지 이력 관리 시스템으로 실묘(失墓)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 조합원의 경우 10%, 3년 이상 연속 벌초 작업 의뢰 시 5% 추가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1기당 벌초 1회 기준 8만 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 책정은 묘지의 수, 면적, 거리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벌초 도우미 서비스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인터넷(http://iforest.nfcf.or.kr) 또는 묘지가 소재한 각 지역 산림조합이나 산림조합중앙회(02-3434-8300)로 문의하면 된다.

벌초 대행과 관련한 주의사항으로는 매년 벌초를 해야 하는 특성을 생각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전문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묘지 훼손의 우려가 있는 만큼 작업자의 전문성과 추석 성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벌집 등)를 사전에 제거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개인이 직접 벌초 작업을 할 때는 긴 소매 옷을 비롯한 안전화 착용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여야 하며 예초기 정비와 장비사용의 기본수칙 숙지 등 안전에 주의하고 일기예보 역시 반드시 확인, 폭염과 폭우에도 대비하여야 한다.

국립국어원 자료에 따르면, 묘지관리와 관련된 용어는 금초(禁草), 벌초(伐草), 사초(莎草)가 있다. 금초(禁草)는 금화벌초(禁火伐草)의 준말로서, 무덤에 불조심하고 때맞추어 풀을 베어 잔디를 잘 가꾼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고, 벌초(伐草)는 무덤의 풀을 깎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나타내는 말이며 사초(莎草)는 오래되거나 허물어진 무덤에 떼를 입혀 잘 다듬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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