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함께하는 2019 전남 장애인 한궁 동호인대회가 3일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장대홍)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전남 13개 시·군 선수단 200여명(선수120명 임원 등 8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남-여부로 나눠 시상하고, 이벤트 경기를 준비해 풍성하고 활기차게 치렀다. 경기는 시각장애인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과녁의 소리를 따라 한궁 핀을 맞추며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시각장애인 한궁 대회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라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대한한궁협회는 시각장애인용 한궁 기계를 공동 개발했으며,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생활스포츠로 한궁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장대홍 회장은 “이번 한궁대회를 통해 전남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생활체육 증진을 도모하고, 시각장애인들에게 한궁이란 스포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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