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을 다는 방법과 모양에 따른 집어효과

떡밥을 다는 방법과 모양에 따른 집어효과

  • 기자명 이재호 기자
  • 입력 2019.06.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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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떡밥달기

같은 떡밥이라도 떡밥을 바늘에 어떻게 다느냐에 따라서 그날의 조과차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동시에 두 사람이 똑같은 채비와 떡밥을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A라는 사람은 정확한 입질로 연신 잡아낸다. B라는 사람은 입질이 얕고 헛챔질을 계속한다.

왜 같은 채비에 같은 떡밥을 사용하는데 조과에서 차이가 날까?

그것은 바로 바늘에 떡밥을 어떻게 달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온다.

떡밥의 모양에 앞서 떡밥의 물성을 조절하여야 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이 해보자.

- 찰진 정도 : 손에 더덕더덕 들어붙지 않으며 그렇다고 너무 질지 않은 정도가 적당하다. 손에 쥐고 주무르면 찰지게 된다.
- 단단한 정도 : 손으로 만졌을 때 물기는 조금 있으나 뭉치면 단단한 정도가 적당하다. 바늘에 떡밥을 달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하기를 권장한다.

1. 떡밥의 크기를 가늠하여 뭉쳐준다.

2. 바늘을 뭉쳐진 떡밥뭉치에 꽂는다.

3. 바늘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떡밥의 모양을 만들어 준다.

- 떡밥크기: 바늘의 1.5-2배 정도로 바늘을 감싼다.

- 떡밥 단 모양 : 공 모양보다 각지게 상자 모양으로 하면 빨리 풀어지고 대상어를 집어할 때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바늘에 다는법으로 효과가 달라진다
바늘에 다는법으로 효과가 달라진다

떡밥의 모양

A :물방울 모양은 일반적인 떡밥의 모양이다. 목적수심까지 안정적으로 내려가며 밑 부분 부터 순차적으로 떡밥풀림이 아래로 떨어진다.

양바늘 글루텐 낚시를 할 때와 단차낚시 등을 할 때 사용한다.

B : 둥근 모양의 떡밥은 구슬과 같이 전체가 둥근 모습으로 크기는 500원 동전 정도의 크기로 만든다. 밑부분과 양쪽을 기준으로 풀어지며 물방울 모양보다 풀어지는 시간이 짧다.

초기 집어 시 글루텐으로 사용할 때 유용하다.
C : 각진 모양의 떡밥은 모든 면을 네모 또는 사각형으로 만든다.

모서리 부분부터 빠르게 풀어짐으로 모서리가 많을수록 많은 양의 떡밥이 풀어진다.

집어제 이용으로 빠르게 집어할 때 사용한다.

※주의사항으로 많은 양을 포인트에 넣을 경우 입질용 떡밥에 대상어가 집중을 못하고 배가 부르게 되므로 남용을 주의하며 상황에 맞게 사용을 한다.

떡밥낚시는 기본적으로 멀리 있거나 주위의 대상어를 집어제로 불러와 먹이용 떡밥으로 낚는 게 기본이다.

같은 상황에서 떡밥의 풀림이나 초기 집어의 시간에 따라 조과가 좌우되며, 이는 떡밥의 모양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떡밥모양을 만들기 어렵다면 지점토나 찰흙을 이용하여 연습해 보자.

서울특별시낚시협회 이재호 사무국장(한국낚시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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