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쿠티뉴 멀티골’ 브라질, 개막전서 볼리비아에 완승

[코파 아메리카] ‘쿠티뉴 멀티골’ 브라질, 개막전서 볼리비아에 완승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5 12:30
  • 수정 2019.06.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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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가 득점에 성공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쿠티뉴가 득점에 성공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이 남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브라질은 15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1차전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쿠티뉴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피르미누가 위치했으며 네레스-쿠티뉴-히샬리송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카세미루와 페르난지뉴가 구축했으며 루이스-시우바-마르퀴뇨스-아우베스가 수비라인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볼리비아를 압도했다. 전반 3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쿠티뉴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벽에 걸렸다. 5분 아우베스의 프리킥도 골문을 벗어났으며 10분엔 시우바가 쿠티뉴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역시 골문을 빗나갔다.

중반 들어서도 브라질은 계속 볼리비아를 몰아쳤다. 전반 27분 히샬리송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됐다. 33분엔 연이은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브라질의 연이은 공세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브라질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마침내 그 결실을 봤다. 히샬리송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팔에 맞았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쿠티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브라질에 선취골을 안겼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후반 8분 쿠티뉴가 피르미누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브라질 쿠티뉴가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브라질 쿠티뉴가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여유가 생긴 브라질은 후반 20분 피르미누를 빼고 제주스를 투입시켰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수차례 맹공으로 볼리비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30분까지 교체 세 장을 모두 썼지만, 브라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은 다양한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경기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후반 36분 네레스를 빼고 에베르통을 투입했다. 2분 뒤에는 히샬리송을 빼고 윌리안을 꺼냈다.

브라질은 막판까지 볼리비아를 압도했다. 마침내 교체 투입된 에베르통이 후반 40분 절묘한 감아 차기로 볼리비아의 골망을 흔들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에베르통이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난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에베르통이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난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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