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동점타+김주찬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KIA, 주중 삼성 3연전 스윕

‘이창진 동점타+김주찬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KIA, 주중 삼성 3연전 스윕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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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KIA가 9회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주중 삼성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IA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8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29승 38패)

KIA는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창진(중견수)-김선빈(유격수)-백용환(포수)-박찬호(3루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조 윌랜드.

삼성은 이에 맞서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최영진(3루수)-손주인(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최채흥이 출격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후 강민호가 윌랜드의 2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50홈런.

기세를 탄 삼성은 3회초 최영진의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KIA도 응수했다. 3회말 2사 후 박찬호가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자 이명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최채흥에게 꽁꽁 묶여 있던 KIA는 6회말 2사 후 터커-최형우의 2루타와 몸에 맞는 볼로 최채흥을 강판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계속 끌려가던 KIA는 8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김주찬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삼성 최지광에게 터커-최형우가 중견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막히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러나 KIA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자 이창진이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박찬호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었고 마침내 김주찬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선사했다. 

KIA는 윌랜드(7.1이닝 2실점) 이후 하준영(0.1이닝 무실점)-박준표(승, 1.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이창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명기와 김주찬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최채흥(5.2이닝 1실점)의 뒤를 이어 우규민(1.1이닝 무실점)-이승현(0.1이닝 무실점)-최지광(패, 1.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강민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박해민이 1안타 1타점, 최영진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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