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인증’ 피츠버그 강정호, 류현진 ERA 경쟁자 소로카 상대로 멀티출루

‘친구 인증’ 피츠버그 강정호, 류현진 ERA 경쟁자 소로카 상대로 멀티출루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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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NTA PRESS/연합뉴스>
<사진=PENTA PRESS/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포함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류현진(LA 다저스)과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괴롭혔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트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1에서 0.146으로 소폭 상승했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소로카와 승부를 펼쳤지만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2-6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소로카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애틀랜타 중견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에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5회초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7회초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7-8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0승 37패를, 애틀랜타는 39승 29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소로카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에 그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8(65.1이닝)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소로카는 규정이닝(68이닝)에 진입할 경우, 현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1.36)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최악의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이 1.92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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