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심 쓴 공방전’ 롯데와 LG,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

‘헛심 쓴 공방전’ 롯데와 LG,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1 22:25
  • 수정 2019.06.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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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롯데와 LG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10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23승 1무 42패를, LG는 37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주현도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대며 1사 3루의 기회를 이었다. 후속타자 김현수는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이천웅이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침묵하던 롯데는 8회초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손아섭-이대호가 연속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전준우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손아섭은 3루까지 진루했다. 마침내 오윤석이 3루수 방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꾸준히 결승점을 노렸지만 나오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1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맹활약한 LG 이천웅 <사진=연합뉴스>
1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맹활약한 LG 이천웅 <사진=연합뉴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8.1이닝 1실점) 이후 손승락(1.2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이대호가 5타수 3안타, 오윤석이 5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LG는 류제국(5이닝 무실점)-임찬규(2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1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문광은(2.2이닝 무실점)-진해수(0.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고 이천웅이 4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가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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