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현장] ‘원태인 3승 & 홈런 4방’ 삼성, SK전 7연패 탈출

[생생 현장] ‘원태인 3승 & 홈런 4방’ 삼성, SK전 7연패 탈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9 19:55
  • 수정 2019.06.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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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와 4개의 홈런포를 터뜨린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길었던 SK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SK전 7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29승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연승 행진이 2에서 멈췄다.(42승 1무 22패)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박해민(중견수)-최영진(3루수)-공민규(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SK는 이에 맞서 고종욱(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헨리 소사가 출격했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구자욱-김헌곤이 볼넷과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러프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의 기회를 이었다. 그러자 이학주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 번 불붙은 삼성의 타선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최영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공민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의 득점행진은 끊이지 않았다. 3회초엔 러프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투런포가 나왔고, 4회초엔 공민규의 안타에 이은 김헌곤의 투런 홈런, 6회초엔 선두타자 구자욱의 솔로포가 나오며 9-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SK는 꾸준히 만회점을 노렸지만 타선이 삼성 투수진에 막히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9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긴 삼성 원태인 <사진=연합뉴스>
9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긴 삼성 원태인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이 시즌 3승을 챙겼고 이어 최충연(1.1이닝 무실점)-임현준(0.1이닝 무실점)-권오준(1.1이닝 무실점)-장필준(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김헌곤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구자욱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상수가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강민호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대만 리그에서 한국무대로 돌아온 소사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지만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패를 떠안았다. 이후 채병용(2이닝 1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고 고종욱이 5타수 3안타, 이재원이 2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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