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현장] ‘산체스 9승+로맥 맹타’ SK, 삼성 꺾고 2연승 질주...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생생 현장] ‘산체스 9승+로맥 맹타’ SK, 삼성 꺾고 2연승 질주...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8 19:33
  • 수정 2019.06.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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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한 SK 제이미 로맥 <사진=연합뉴스>
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한 SK 제이미 로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SK가 산체스의 호투와 로맥의 맹타에 힘입어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SK는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 시즌 전적 42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28승 35패)

SK는 고종욱(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앙헬 산체스가 출격했다.

삼성은 이에 맞서 김상수(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박해민(중견수)-최영진(3루수)-공민규(1루수)-김성훈(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윤성환.

기선제압은 SK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윤성환의 3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회말에는 김성현-한동민-최정이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자 로맥이 3루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도 SK의 타선은 쉬지 않았다. 김강민-이재원이 연속안타를 치고 찬스를 만들자 나주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김성현도 우익수 앞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2루로 진루하던 1루 주자 나주환이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송구에 잡히며 1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고종욱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한동민도 1루수 땅볼에 그치는 듯 했지만 삼성 1루수 공민규의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로맥-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번 불 붙은 SK의 타선은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 6회말 고종욱이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고종욱은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이어 한동민의 진루타에 김재현은 3루까지 안착했고 후속타자 최정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팀에 여섯 번째 득점을 선사했다.

삼성은 SK 투수진에 타선이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결국 경기를 내줬다.

여유가 생긴 SK는 8회말 김성현의 안타에 이어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호투로 시즌 9승을 챙긴 SK 산체스 <사진=연합뉴스>
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호투로 시즌 9승을 챙긴 SK 산체스 <사진=연합뉴스>

SK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산체스가 시즌 9승을 챙겼고 이어 강지광(1이닝 무실점)-박희수(1이닝 무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로맥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최정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재원과 나주환도 나란히 2안타씩 치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윤성환(패, 5이닝 5실점 4자책) 이후 김대우(2이닝 1실점 0자책)-권오준(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타선이 6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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