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 시즌 열 한 번째 선발등판서 부진하며 3패 위기에 놓였다.
윤성환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개의 볼을 투구, 9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4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팀이 0-5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도 놓이게 됐다.
1회말은 깔끔했다. 고종욱-한동민-최정을 3루수 땅볼과 3루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들어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정의윤-김강민-이재원을 포수 파울플라이와 삼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고종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한동민-최정에게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만루에 직면했다. 후속타자 로맥을 3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듯 했으나 3루수 최영진이 볼을 포구하지 못하며 결국 추가 1실점했다. 로맥의 타구는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어 정의윤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4회엔 김강민-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나주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성현에게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구자욱이 2루로 진루하던 나주환을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고종욱을 2루수 플라이로 잡은 뒤 한동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공민규가 타구를 잡지 못하며 3루 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아 이날 네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로맥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강민-이재원을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나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5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삼성은 6회 들어 김대우를 마운드로 불러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