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농구 데뷔전' 윌 박봉진, "선수라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3X3농구 데뷔전' 윌 박봉진, "선수라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6.08 15:30
  • 수정 2019.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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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봉진이 KOREA3X3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몸싸움과 수비는 물론 슈팅에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8일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2라운드가 열렸다. 윌(WILL) 소속인 박봉진은 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거친 몸싸움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역 KBL 선수가 3X3농구를 뛰는 것은 흔치 않다. 박봉진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박봉진은 "개인적으로 5대5농구 경기 때 공격적인 부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3X3농구는 각자 자기가 해야할 것이 있기 때문에 도움될 것 같아서 하기 시작했다. 기회가 잘 주어졌다. (유도훈)감독님도 잘 하고 오라고 하셨다. 기회가 되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KOREA3X3 프리미어리그는 데뷔전이다. 하지만 이미 일본 3X3.EXE에서는 경기를 소화한 바있다. 박봉진은 "저번주에 처음 출전을 했고 그때 우승을 못해서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자고 (전)현우와도 이야기했다. 마음 먹고 나왔다"라며, "일본에서는 실내였는데 습하고 체육관에 에어컨도 없었다. 그늘이지만, 환경은 똑같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에 일본과 한국의 3X3농구를 경험한 박봉진. 그가 느낀 차이는 무엇일까. 박봉진은 "한국 선수들도 거의 다 안면이 있기 때문에 누가 어떤 것을 하는 지 알겠다. 일본에서는 다 처음보는 선수고 벌써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더라. 좀 더 경험이 많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윌은 박봉진과 전현우를 비롯해 일본 선수인 키무라 츠쿠토도 있다. 한국와 일본 현역 5대5농구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박봉진은 "오늘 TR플레이어로 (최)양선이가 왔다. 원래 일본 선수들이 오기로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합류하지 못했다. 키무라(츠쿠토)도 빠르고 잘하니까 구성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3X3농구 참여의 이유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성과도 큰 역할을 했다. 박봉진은 "제가 참여하게 된 이유도 작년에 아시안게임 나간 애들도 실력이 많이 늘었다. 5대5농구에서는 외국선수 수비를 하거나 공격할 때 주저하는 모습이 있었다. 여기서 보완을 해서 올 시즌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주려고 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2점슛(5대5농구 3점슛)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그는 "아무래도 자신있게 해보려고 한다. 놓쳐도 빨리 다른 것을 할 수 있으니까 부담이 적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3X3농구에 현역 KBL 선수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박봉진은 "일단 비시즌에는 각자 운동을 해야하는데 다같이 맞춰볼 수 있다. 격하다보니까 체력운동도 되는 것 같다. 기회가 좋다보니까 다른 선수들도 이야기를 했다. 자기도 추천해달라고. 자리가 없다(웃음)"라고 이유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봉진은 "역시 나왔으면 선수라면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 라운드도 우승을 목표로 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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