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끝내기 홈런' SK, 삼성 5연승 저지... 주말 3연전 기선제압

'최정 끝내기 홈런' SK, 삼성 5연승 저지... 주말 3연전 기선제압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7 22:55
  • 수정 2019.06.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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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SK가 최정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SK는 시즌 전적 41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28승 34패)

SK는 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최승준(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삼성은 이에 맞서 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박해민(중견수)-이학주(유격수)-손주인(3루수)-송준석(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최채흥이 출격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침묵하던 양 팀은 4회 결정적인 기회들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구자욱-김헌곤의 연속안타로 1,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김헌곤이 아웃됐고 후속타자 강민호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SK도 4회말 김강민-고종욱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기나긴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삼성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김헌곤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강민호가 김광현의 3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민호의 시즌 8호포.

SK도 응수했다. 7회말 정의윤-이재원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나주환도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대며 2,3루의 찬스를 이었다. 그러자 대타 한동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정규 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12회말에 갈렸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최정이 장필준의 5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SK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SK는 김광현(7이닝 2실점)의 뒤를 이어 정영일(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강지광(1이닝 무실점)-하재훈(승,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최정을 비롯해 고종욱이 5타수 2안타, 한동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최채흥(6이닝 무실점) 이후 이승현(0.1이닝 2실점)-임현준(0이닝 무실점)-우규민(0.2이닝 무실점)-최충연(2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장필준(패, 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1득점, 강민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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