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2승+김태균 결승타’ 한화, 주중 롯데 3연전 위닝시리즈 달성

‘김민우 2승+김태균 결승타’ 한화, 주중 롯데 3연전 위닝시리즈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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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한화 김태균 <사진=연합뉴스>
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한화 김태균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한화가 김민우의 호투와 결승타를 친 김태균의 수훈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한화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7승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23승 39패)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초 정은원-오선진이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진루하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제라드 호잉은 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김태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정은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도 바로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가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나종덕-민병헌의 희생번트와 우익수 플라이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윤석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한 번 불붙은 롯데의 타선은 4회말에도 쉬지 않았다.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도루와 허일의 진루타로 3루 까지 도달했다. 후속타자 문규현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전준우가 홈을 밟아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장진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정은원의 희생번트 타구에 롯데 내야진의 실책이 나오며 무사 2,3루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오선진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끝이 아니었다. 호잉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오선진이 2루 도루로 2,3루의 찬스를 이었다. 마침내 김태균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다급해진 롯데는 7회말 배성근-문규현의 연속안타와 민병헌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윤석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8회말엔 손아섭의 안타와 폭투, 전준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배성근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손아섭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김민우가 시즌 2승(5패)을 챙겼고 이어 안영명(0.1이닝 무실점)-이태양(1.1이닝 1실점)-정우람(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2안타 3타점을 올린 김태균을 비롯해 정은원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김건국(패, 4이닝 4실점 3자책)이후 박시영(1.2이닝 무실점)-진명호(1.1이닝 무실점)-박진형(1.2이닝 무실점)-홍성민(0.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오윤석과 손아섭이 나란히 2안타씩 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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