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오세훈 천금골!' 정정용호, 일본 꺾고 8강 진출!

[U-20 WC] '오세훈 천금골!' 정정용호, 일본 꺾고 8강 진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5 02:22
  • 수정 2019.06.0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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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한국이 오세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을 격침시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일본과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강인(발렌시아)과 오세훈(아산)이 최전방을 책임졌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엔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 위치했다. 중원엔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고려대)이 나섰으며 좌, 우 윙백은 최준(연세대)-황태현(안산)이 맡았다. 수비라인은 이재익(강원)-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이지솔(대전)이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거나 공격하지 않고 탐색전을 펼쳤다.

탐색이 끝나자 일본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서 미야시로가 슈팅을 시도하려 했으나 그 전에 황태현이 공을 걷어냈다. 20분엔 스가와라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한국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이강인이 얻은 프리킥을 본인이 직접 날카롭게 감아 찼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44분에는 김정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이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지솔을 빼고 엄원상(광주)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하고자 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일본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한국은 1분 뒤 곧바로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일본 유타가 준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재차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VAR 판정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반격했다. 엄원상의 빠른 스피드로 활용, 오른쪽 측면을 통해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부터 2분간 연속으로 세 번의 코너킥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엔 엄원상의 슈팅이, 후반 17분엔 김정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한국은 직후 조영욱을 빼고 전세진(수원)을 투입해 왼쪽 측면 공격도 강화하려 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정호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이강인이 날카롭게 올려줬다. 이재익이 넘어지며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일본은 후반 22분 유타를 빼고 나카무라를 투입했다. 틈틈이 역습을 통해 공격을 노리던 일본은 후반 25분 나카무라가 코너킥 상황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이광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그러나 한국은 꾸준히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27분 오세훈이 정면에서 날카로운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일본 골키퍼에 막혔다.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1분 역습상황서 나카무라가 슈팅을 날렸으나 한국 수비수들이 육탄 수비로 막아냈다. 이후 타이세이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왼쪽 골 포스트를 맞췄다.

그럼에도 한국은 강력한 압박으로 꾸준히 경기를 주도했고 마침내 후반 39분 그 결실을 봤다. 오세훈이 주인공이었다. 최준이 왼쪽에서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일본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1분 김정민을 빼고 고재현(대구)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활발한 패스 플레이로 계속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이후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일본의 강력한 공세에 부딪쳤으나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며 마침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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