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현장] ‘헤일리 3승+최영진 결승타’ 삼성, 두산 5연승 저지... 2연패 탈출

[생생 현장] ‘헤일리 3승+최영진 결승타’ 삼성, 두산 5연승 저지... 2연패 탈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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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이 헤일리의 호투와 결승타를 친 최영진의 수훈에 힘입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24승 31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연승행진이 4에서 멈췄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최영진(3루수)-공민규(1루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저스틴 헤일리.

두산은 이에 맞서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이현호가 출격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상수가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구자욱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진루하던 김상수만 아웃됐고 구자욱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기회를 이었다. 그러자 러프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 팀은 이후 4회까지 꾸준히 득점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다. 삼성은 많은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두산은 좀처럼 헤일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침묵하던 두산은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허경민-오재일이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재호는 4-6-3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이학주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강민호가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2루로 진루하던 이학주만 아웃됐고 이어진 상황서 두산 내야진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강민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헌곤도 안타를 치며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내 후속타자 최영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득점을 노렸지만 삼성 불펜진에 막히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헤일리가 시즌 3승을 챙겼고 이어 임현준(0.2이닝 무실점)-우규민(홀, 1이닝 무실점)-최채흥(홀, 1.이닝 무실점)-이승현(홀, 0.1이닝 무실점)-최지광(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친 최영진을 포함해 김헌곤과 김상수가 나란히 3안타씩 치며 맹활약했다.

두산은 이현호(5이닝 1실점) 이후 김승회(패, 2이닝 1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김재환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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