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꿈나무 축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성료...학교 스포츠클럽 약진

스포츠 꿈나무 축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성료...학교 스포츠클럽 약진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9.05.29 10:43
  • 수정 2019.05.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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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세부 종목 확대 조정 시급...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요구
수영 한국新 1...3개 종목 부별신기록 11건 수립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스포츠 꿈나무 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8일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한국 근대체육 100주년을 맞아 2020년 서울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 전북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36종목(초등부 21종목, 중등부 36종목)의 1만7천234명의 초·중등부 선수단이 출전해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을 포함한 14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28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한국 근대체육 100주년을 맞아 2020년 서울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8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한국 근대체육 100주년을 맞아 2020년 서울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대회 기록은 한국신 1건, 부별신 11건, 부별타이 1건, 대회신 18건, 대회타이 2건 등 총 33건이 쏟아져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의 뛰어난 재능을 가늠했다.

수영 종목 유선우(서울 대모초) 선수, 노민규(서울 미아초) 선수, 김성주(강원체중) 선수, 김민주(서울 대청중) 선수가 대회 4관왕에 올랐으며, 이 밖에 3관왕 27명, 2관왕 54명 등 총 85명의 선수들이 다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종목별 단체와 개인 시상은 총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됐다. 

소년체전은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 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대회 홈페이지에 각 시도별 종목 금메달 개수를 알리는 메뉴도 삭제했다.

이는 참가 선수단의 성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며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을 만들어 전국소년체육대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함이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남 광양중앙초 여자 축구 선수단이 2000년 10월 팀 창단 이후 소년체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체육회 제공>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남 광양중앙초 여자 축구 선수단이 2000년 10월 팀 창단 이후 소년체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체육회 제공>

한편, 이번 대회는 학업을 함께하는 스포츠 꿈나무 학생선수들의 대회인 만큼 참가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자긍심을 통해 진정한 스포츠 문화를 배우며 선전해 우리나라 체육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디딤돌 대회였다.

◇ 학교스포츠클럽 선수들의 일부 참가 돋보여

특히 그동안 엘리트 선수의 대회로 인식돼 왔던 소년체전에 스포츠를 사랑하는 학교스포츠클럽과 방과 후 프로그램 연계 선수들의 일부 참가가 돋보였다.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에어로빅 중학부 5인조 광주광역시 월봉중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광주광역시체육회 제공>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에어로빅 중학부 5인조 광주광역시 월봉중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광주광역시체육회 제공>

학교-엘리트-생활체육을 아울러 스포츠 연계순환을 통해 선진국형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도입된 스포츠클럽은 그 동안 투자와 시간에 비해 아직은 미약하지만 꾸준한 연계가 필요하다는 평가이다.

전국적인 선수 수급 흐름이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이어짐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 육성을 통해 다음 체전에 많은 선수가 대회에 전면 참가 할 수 있도록 선수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과 엘리트체육을 연계한 체육영재 조기 발굴 육성을 위해 시도교육청, 회원종목단체, 학교운동부와 유기적인 합동훈련을 체계적으로 확립해 경기력을 극대화 하는 체육 발전 모델을 찾아야 한다.

◇ 올림픽과 연계한 종목별 세부종목 확대 절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는 각 종목 발전과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적극 연계하는 세부 경기종목 확대와 조정하는 정책실현이 필요하다.

또, 스포츠과학센터를 적극 활용해 학생 선수 관리로 선수 개인별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차세대 체육의 우수 영재 선수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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