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4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앤드루 히니와 6구 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물러서지 않았다.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히니의 4구를 받아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9호 홈런이자 통산 198호 홈런.
이후 6회와 7회엔 연달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5-7로 뒤진 9회 무사 1루에서는 상대 불펜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한편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6-7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전적 25승 2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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