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치고’ 류현진, 피츠버그전서 7승 달성… 타석에선 결승타 기록

‘북치고 장구치고’ 류현진, 피츠버그전서 7승 달성… 타석에선 결승타 기록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26 13:17
  • 수정 2019.05.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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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시즌 열 번째 선발등판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7승을 챙겼다. 타석에서도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류현진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팀이 7-2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다저스가 끝까지 리드를 잃지 않으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회말 아담 브레이저-브라이언 레이놀드-스탈링 마르테를 3루수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총 투구 수는 7개에 불과했다.

2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멜키 카브레라를 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포수 러셀 마틴이 3루로 송구했고 이 송구를 3루수 맥스 먼시가 잡지 못하며 3루 주자 벨이 홈을 밟았다. 이후 케빈 뉴먼을 투수 앞 땅볼로 이끌었지만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고 콜 터커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이날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 머스그로브-프레이저를 번트와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 들어 다시 안정을 찾았다. 레이놀드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마르테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4회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뉴먼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대타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에 직면했다. 그러나 터커-머스그로브를 중견수 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이끌었고 브레이저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레이놀드-마르테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벨을 6-4-3 병살타로 이끌었고 카브레라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6회엔 뉴먼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디아즈-터커를 3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다. 이후 제이콥 엘모어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호수비에 힘입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회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빛났다. 2-2로 팽팽히 맞선 4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1회초 작 피더슨의 2루타와 맥스 먼시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엔 1사 후 먼시의 2루타와 시거의 진루타에 이어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도 먼시의 2루타에 이어 시거-벨린저의 연속 1타점 적시 2루타와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6점째를 올렸다. 6회엔 테일러의 2루타와 류현진의 희생번트, 피더슨의 1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류현진 이후 훌리오 유리아스(2이닝 무실점)-스캇 알렉산더(1이닝 무실점)가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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