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번시간에는 낚시교육을 하면서 중층낚시에 관하여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질문을 모아서 속 시원히 알아보도록 하자.
Q 중증낚시와 내림낚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 중층낚시는 주로 채비 전체가 수중에 떠 있는 상태로 하는 낚시이다. 물론 저수온기에는 내림낚시와 유사한 방법으로도 하지만 초겨울에서 이른 봄까지만 그런 방법을 사용하고 적정 수온이 되는 철에는 거의 수면의 표층에서 1-2m권에 미끼를 띄우고 하는 낚시이다.
내림낚시는 바닥에 미끼를 안착시켜서 낚시를 하는 기법으로 미끼가 내려가는 동안에 입질을 받아내기도 하고 바닥에서 약간 띄울 수도 있으나 거의 바닥에 안착시킨 상태로 낚시를 한다.
Q 중층낚시를 배우고 싶은데 반드시 중층낚싯대를 사용해야 하는가?
A 중층낚시는 기법상 바닥낚시와 차이점이 많이 있다. 중층낚싯대는 기법에 알맞게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중층낚시가 처음이라면 그냥 사용하던 바닥 낚싯대로 해도 된다. 다만 초릿대를 한 뼘쯤 잘라내고 다시 릴리안사를 묶어 사용하면 더 좋다. 계속 즐기다보면 중층낚싯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며, 그 때 구입하는 것이 좋다.
Q 중층낚시를 처음 배우려고 한다. 바닥낚시에 사용하던 낚싯대를 그대로 사용했더니 채비를 던지기가 불편한데 좋은 방법이 없는가?
A 처음 중층낚시를 한다면 바닥낚싯대를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바닥낚싯대는 연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낚싯줄을 낚싯대 길이와 같이하면 목줄이 길기 때문에 던지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고기를 낚아 끌어낼 때도 어려움이 있다. 중층낚시에서는 속전속결이 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낚싯줄과 목줄을 포함하여 낚싯대 길이와 같게 하거나 더 짧게 하는 것이 좋다.
Q 중층낚싯대를 차음으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몇 척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A 중층낚싯대는 일반적으로 15척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요즘에는 낚싯대의 무게를 줄이는 기술이 향상되어서 16척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이두가지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길이의 중층낚싯대가 있다.
Q 피라미가 많이 설칠 경우 목줄은 어느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A 중층낚시에서는 목줄 길이가 길면 길수록 자연스러운 미끼의 하강과 붕어의 섭이 활동 시 이물감을 주지 않게 된다. 그러나 목줄을 무한정 길게 쓸 수는 없다.
그래서 붕어의 활성도가 낮은 저수온기에는 목줄을 좀 길게 주고, 활성도가 높은 고 수온기에는 목줄을 더 짧게 쓰는 것이 좋으며, 보통 30cm 미만으로 사용합니다.
Q 도착한 저수지에서 사용할 낚싯대를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A 중층낚시에서 보통 낚싯대는 기본으로 15척을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밋밋하고 수심이 낮은 평지형 저수지라면 18척이 효과가 있으며, 계곡지의 암벽으로 이루어진 직벽지형의 깊은 수심에서는 12척정도가 적당하다.
이재호 (한국낚시교육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