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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집중분석] '듀란트 없이도 강하다' 골든스테이트, 커리와 그린을 중심으로 5년 연속 파이널 진출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5.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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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시리즈 전체를 뛰지 못했지만, '판타지 스타' 커리를 비롯한 그린, 대체 자원의 활약이 좋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NBA 2018-2019시즌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119-117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4승 0패로 5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에게는 변수가 많은 시리즈였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결장이 확정된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 마저도 이탈했다. 듀란트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시리즈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컨퍼런스 파이널에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했다. 4차전에서는 안드레 이궈달라도 빠졌다. 사실상 주요 멤버 3명이 빠진 상황에서 4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듀란트가 합류하기 전 팀 컬러를 살렸다. 선봉장은 역시나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는 시리즈 4경기 평균 36.5득점을 기록했다. 듀란트가 빠지면서 1옵션 역할을 훌륭하게 성공했다. 사실 커리의 실력은 꾸준했다. 문제는 골든스테이트 시스템에서 역할 비중의 차이.

듀란트가 있을 때는 커리의 역할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실력의 차이가 아닌다. 듀란트는 상대가 어떤 수비 시스템을 갖추더라도 뛰어넘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듀란트의 아이솔레이션 비중이 높아지게 된 것. 하지만 듀란트가 빠지면서 커리의 공격 비중이 높아졌다. 실제로 공격 점유율을 의미하는 USG%가 달라졌다. 커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13경기에서 26.3%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4경기에서는 32.1%까지 올랐다.

이는 드레이먼드 그린도 마찬가지. 그린은 이전까지 16.1%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20.7%까지 올랐다. 듀란트가 빠진 자리를 커리와 그린의 활욕으로 메우고 있다. 그린은 컨트롤 타워로서 경기 운영과 수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커리는 공격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린과 케본 루니, 알폰조 맥키니 등 활동량이 많고 스크린과 궂은일에 능한 선수들이 커리에게 많은 스크린과 기회를 제공하면서 리듬이 살아났다.

결국, 시리즈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커리는 4차전에서 37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린은 1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동반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첫 번째 팀이 됐다.

맥키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맥키니는 시리즈 4경기 평균 5.8득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좋은 생산성을 보였다. 특히 4차전에서는 깜짝 활약을 펼쳐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이외에도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 넓은 수비 범위로 궂은 일을 해줬다.

골드스테이트는 듀란트가 빠진 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었다. 동료의 빈자리를 메운 커리와 그린, 대체 자원들의 활약으로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만들었따. 파이널에서는 완전체가 될 확률이 높다. 황금 전사들의 쓰리핏(3-peat)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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