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류현진, CIN전 7이닝 무실점... 31이닝 연속 무실점 이어가며 ERA 1위 등극

‘시즌 6승’ 류현진, CIN전 7이닝 무실점... 31이닝 연속 무실점 이어가며 ERA 1위 등극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20 05:15
  • 수정 2019.05.2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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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아홉 번째 선발등판서 6승을 챙겼다.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은 31이닝으로 늘렸으며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평균자책점도 1.72에서 1.52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엔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후 조이 보토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센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옛 동료’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제시 윈커에게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호세 페라자-커트 카살리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이끌었다.

3회엔 태너 로어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센젤에게 1-2루 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았고 패스트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보토를 우익수 직선타로 유도한 뒤 수아레즈를 유격수 플라이로 잠재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도 푸이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윈커-페라자를 각각 2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엔 카살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이끈 뒤 필립 어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날 2안타를 친 센젤을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보토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들어 류현진은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푸이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글레시아스에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7회엔 윈커를 좌익수 플라이로 이끈 뒤 페라자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카살리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8회초 공격에서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됐다.

류현진의 역투에 다저스 타선도 화답했다. 2회초 1사 후 코리 시거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알렉스 베르두고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엔 1사 후 작 피더슨-맥스 먼시의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1,3루에서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의 2루수 강습 타구를 신시내티 2루수 페라자가 놓친 틈을 타 3루 주자 피더슨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도 피더슨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8회엔 러셀 마틴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5점째를 올렸다. 9회엔 피더슨-먼시-터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베르두고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 3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 이후 케이럽 퍼거슨(0.2이닝 무실점)-이미 가르시아(1.1이닝 3실점)를 마운드로 불러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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