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완투승 & 행운의 6회’ 두산, 주중 삼성 3연전 위닝시리즈 달성

‘유희관 완투승 & 행운의 6회’ 두산, 주중 삼성 3연전 위닝시리즈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16 20:59
  • 수정 2019.05.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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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두산이 유희관의 9이닝 1실점 완벽투와 6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결과로 두산은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31승 15패를 마크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정진호(중견수) 순의 타선을 들고나왔다. 선발투수로는 유희관이 출격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최영진(1루수)-박계범(유격수) 순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박해민-김상수과 2루타와 볼넷을 골라나가며 공격 물꼬를 텄다. 구자욱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질주하던 김상수만 아웃돼 1,3루가 이어졌다. 이어진 상황서 러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 주자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두산도 응수했다. 2회말 김재환-오재일이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호는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후속타자 박세혁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두산이었다. 6회말 1사 후 박건우가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김재환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삼성 2루수 김상수의 실책이 나와 1,2루가 만들어졌고 이어 박건우가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후속타자 오재일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삼성 원태인의 송구를 유격수 박계범이 잡지 못하고 흘리며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고 2,3루가 이어졌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재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고 박세혁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이어 나온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오재일까지 홈을 밟으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득점을 노렸으나 두산 유희관에 꽁꽁 묶이며 결국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완투(9이닝 1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고 타선에서 박건우와 오재일이 나란히 1안타 1득점씩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은 원태인(6이닝 4실점 1자책)이 호투했지만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받지 못해 3패째를 떠안았고 이후 이승현(1이닝 무실점)-임현준(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득점, 이원석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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