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무볼넷’ 다르빗슈, CIN전서 5.1이닝 2실점 쾌투… 시즌 3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

‘11K 무볼넷’ 다르빗슈, CIN전서 5.1이닝 2실점 쾌투… 시즌 3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16 12:21
  • 수정 2019.05.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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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뉴스1>
<사진=AFP/뉴스1>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다르빗슈 유(33, 시카고 컵스)가 호투를 펼쳤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3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다르빗슈는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모처럼 볼넷 없이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탈삼진은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8월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43일 만이자 통산 35번째. 

다르빗슈는 1회말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폭투로 3루 까지 진루시켰다. 조이 보토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제시 원커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야시엘 푸이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데릭 디트리치를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이어 소니 그레이마저 삼진으로 잠재웠다. 3회에도 터커 반하르트를 4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센젤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보토-수아레즈를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가 아쉬웠다. 원커-푸이그를 투수 땅볼과 낫아웃으로 유도, 순조롭게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지만 디트리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글레시아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이후 그레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반하르트-센젤-보토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수아레즈를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컵스는 마이크 몽고메리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한편 다르빗슈의 이런 역투에도 불구하고 컵스는 연장 접전 끝에 신시내티에 5-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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