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화제-새우 방류] 새우 1500만 마리 방류한 이유

[환경 화제-새우 방류] 새우 1500만 마리 방류한 이유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5.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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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돌아올 대하를 위하여...어민 소득과 소비자 즐거움 동시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환경보호와 함께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는 선진문화.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시대에 특히 먹거리는 성장할 토대를 스스로 만들어주면서 식탁의 즐거움을 맛보아야 한다. 그것은 지구도 살리고 생산자의 소득도 올리고 오래도록 소비자의 입맛을 보호하는 길이다.

어린 대하
어린 대하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는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0일 서해 연안에 어린 대하 1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서천과 보령, 당진 등 3개 시·군 연안 산란장을 대상으로, 도내 어업인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방류한 어린 대하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인공 부화를 통해 생산·관리해 평균 크기 1.2cm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 대하가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하며 가을쯤 체중 30g 내외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또 방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류 해역에서의 종자 포획 금지 기간도 설정·운영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어업인들에게 알렸다.

대하방류 행사
대하방류 행사

서해 특산품인 대하는 고단백 저칼로리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가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짧은 기간 내 소득에 기여할 수 있어 어업인들이 방류를 선호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6년 개소 이후 이번까지 도내 서해 연안에 1억 3200만 마리의 수산 종묘를 방류했다.

이달 말 보령시, 홍성군, 태안군, 서산시가 인접한 천수만 해역에 어린 대하 1000만 마리를 공동 방류하는 것을 비롯하여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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