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북도민체전, 10일 고창서 열려...3일간 열전 돌입

2019 전북도민체전, 10일 고창서 열려...3일간 열전 돌입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9.05.10 17:00
  • 수정 2019.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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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식, VR드로잉 퍼포먼스·고창소리·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져
성화 최종주자 엄태극(고창북고 루지)·김송연(고창여중 멀리뛰기) 학생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고창군 일원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고창군은 10일 오후 7시 전북 고창군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유기상 고창군수,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고창 공설운동장을 가득 메운 채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했다고 밝혔다.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사진=고창군청 제공>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사진=고창군청 제공>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된 식전행사는 ‘전라도 새로운 1000년, 이 곳 고창에서’라는 주제로 고창군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VR 드로잉 퍼포먼스 △고창의 소리와 오케스트라 공연 △오거리당산고창보존회에서 선보이는 고창 주제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어 사회자의 개식통고로 이어진 공식행사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에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 성화 점화가 진행됐다.

이번 도민체전 성화는 농경문화 정착이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천제를 올렸던 도산리고인돌에서 국내 최초로 부싯돌 방식으로 성화를 채화돼 화제를 모았다.

10일 제56회 전라북도민체전 개막식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고창군청 제공>
10일 제56회 전라북도민체전 개막식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고창군청 제공>

성화는 불난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택배 기사 유동운씨를 비롯해 장애인, 루지종목 유망수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최종주자 엄태극 학생(고창 북고등학교 루지선수)과 김송연 학생(고창여중학교 멀리뛰기선수)에 의해 점화됐다.

식후행사는 몬스타엑스, (여자)아이들, 홍진영, 송대관, 울랄라세션, 김수찬, 추가열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구준엽과 함께하는 EDM파티,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이 펼쳐져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북도민의 화합, 감동, 희망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멋진 경기와 힘찬 응원을 펼쳐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전라북도의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도민체전이 전북의 14개 시·군과 200만 도민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회를 통해 도민의 단결된 힘으로 웅비하는 천년전북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는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농구, 레슬링, 수영 등 36개 정식종목과 보디빌딩과 파크 골프 등 2개의 시범종목이 펼쳐지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2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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