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희망’ 이승호, LG전서 프로 통산 첫 완봉승 달성

‘키움의 희망’ 이승호, LG전서 프로 통산 첫 완봉승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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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유망주 이승호가 시즌 여덟 번째 선발등판서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시즌 3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이승호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04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승호의 프로 통산 첫 완봉승.

이승호는 1회초 다소 고전했다.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현수에게 1-2루 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유강남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만루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천웅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2회 들어 이승호는 안정감을 찾았다.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용의 마저 삼구 삼진으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이형종-정주현을 1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채은성, 유강남을 3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이천웅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엔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이끌었고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형종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정주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에도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김현수, 채은성을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유강남을 1루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7회엔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지환,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이형종에게 잘 맞은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이정후의 호수비 도움을 받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정주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고 김현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천웅을 유격수 병살타로 이끈 뒤 류형우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전날 7명의 투수를 기용하고도 아쉽게 패했기에 이승호의 완봉승은 키움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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