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믹스 결승골' 울산, 시드니에 승리하며 16강 진출

[ACL] '믹스 결승골' 울산, 시드니에 승리하며 16강 진출

  • 기자명 유승철 김민재 기자
  • 입력 2019.05.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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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의 득점으로 환호하는 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믹스의 득점으로 환호하는 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울산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울산 현대는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 FC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믹스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1점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최전방에 주니오, 2선에는 박주호, 김보경, 김인성, 믹스가 선발 출장했다. 3선은 박용우 혼자 맡았고, 이명재, 윤영선, 강민수, 정동호가 백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시드니는 4-4-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은 외국인 선수 투톱인 르 폰드레와 레자 구차네자드, 미드필더는 닌코비치, 오닐, 브릴란트, 카세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줄로, 칼버, 트랏, 레트리가 백4를 구성했고, 골문은 레드메인이 맡았다.

수비에 중점을 둔 전반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확정인 상황에서 울산의 전반전은 다소 웅크린 채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이는 공격 패턴에서도 드러났다. 대체로 김인성의 스피드를 이용하거나 측면에서 주니오의 머리를 보는 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러한 단조로운 운영 속에서 공격 숫자 최소한으로 투입하며 실점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박주호의 윙 기용 또한 이러한 선택이 드러난 선발이다. 과거 본 포지션은 윙이었지만, 최근 주로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박주호를 윙에 기용함으로써 좌측 라인에 수비력을 더했다. 이는 우측 윙으로 선발 출장한 맨시티 출신 앤서니 카세레스의 돌파를 억제했다.

급한 건 시드니, 의도적인 후반

16강 진출을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한 시드니가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후반 초반 시드니는 예상대로 라인을 올렸고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울산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단조로운 패턴 속,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결국 헐거워진 시드니의 수비에 역습은 적중했고, 후반 60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믹스가 뒷발로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이에 시드니는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과 윤영선의 수비에 막혀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1-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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