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호투 & 타선 대폭발’ 키움, 삼성 꺾고 8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요키시 호투 & 타선 대폭발’ 키움, 삼성 꺾고 8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05 16:28
  • 수정 2019.05.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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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이 요키시의 호투와 대폭발한 타선의 화력으로 8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함과 동시에 시즌 전적 22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11일만에 복귀한 헤일리가 부진(3이닝 7실점)해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은 이정후(좌익수)-김하성(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장영석(3루수)-서건창(2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

삼성은 이에 맞서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최영진(1루수)-김헌곤(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박계범(유격수)-김응민(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저스틴 헤일리가 출격했다.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이정후-김하성-샌즈가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포수 김응민이 헤일리의 공을 받지 못하며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이어 장영석-서건창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임병욱이 사구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가 만들어졌다. 마침내 이지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0으로 크게 앞섰다.

2회에도 키움의 타선은 쉬지 않았다. 1사 후 김하성, 샌즈가 안타와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박병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7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잠시 숨을 고른 키움은 5회말 1사 후 서건창의 2루타에 이어 임병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1점을 더 추가했다. 6회말엔 이정후의 2루타와 김하성의 진루타, 샌즈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9점 차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요키시에게 꽁꽁 묶여 있던 삼성은 7회초 2사 후 이원석, 최영진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김헌곤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키움은 8회말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이정후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샌즈의 적시타, 장영석의 희생타로 3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요키시(승, 7이닝 2실점) 이후 윤영삼(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삼성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헤일리(패)의 뒤를 이어 김대우(2이닝 1실점)-권오준(1이닝 1실점)-임현준(1이닝 무실점)-장지훈(1이닝 3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 키움은 선발 타자 전원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삼성은 김헌곤이 4타수 1안타 2타점, 이원석이 4타수 1안타 1득점, 최영진이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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