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수 맹활약’ 이천웅, LG 6연승을 이끌다

‘공, 수 맹활약’ 이천웅, LG 6연승을 이끌다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01 02:03
  • 수정 2019.05.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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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이천웅이 공, 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 6연승을 견인했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10-9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LG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LG 승리의 1등 공신은 이천웅이었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천웅은 경기 초반 결정적인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2회초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타석엔 강민국이 들어섰다.

강민국은 차우찬의 3구를 받아 쳐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천웅은 전력 질주해 이 타구를 중견수 플라이로 바꿨다. 3루로 진루하던 배정대가 뒤늦게 2루로 귀루했지만 결국 이천웅의 송구에 포스아웃됐다. 이날 차우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LG에겐 ‘천금’같은 수비였다.

7회초 1사 후엔 배정대의 2루타성 타구를 멋진 슬라이딩 캐치 후 날카로운 송구를 선보이며 단타로 막아 위기를 봉쇄했다.

이천웅은 공격에서도 빛났다.

2회말 LG가 8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 때 힘을 보탰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솔로포에 이어 이형종-김민성-오지환의 연속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류형우의 1타점 내야 적시타로 3-1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이어진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로 KT 선발투수 금민철을 조기 강판 시킬 수 있었다.

8-9로 뒤지던 10회말 김용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선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1,3루의 찬스를 이었다. 결국 후속타자 정주현이 안타를 치며 LG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 수 있었다.

경기를 끝낸 것도 이천웅이었다. 신민재-김민성의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1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처지지 않고 있다. 이천웅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LG의 상승세도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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