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결승 득점’ LG, KT에 연장 접전 끝 승리… 6연승 질주

‘신민재 결승 득점’ LG, KT에 연장 접전 끝 승리… 6연승 질주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30 23:21
  • 수정 2019.05.01 23: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끝내기 밀어내기로 결승 타점을 기록한 LG 이천웅 <사진=연합뉴스>
끝내기 밀어내기로 결승 타점을 기록한 LG 이천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LG가 신민재의 결승 득점으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9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LG는 시즌 전적 19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LG는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이형종(지명타자)-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류형우(1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로는 차우찬이 출격했다.

KT는 오태곤(1루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이해창(포수)-강민국(유격수) 순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금민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황재균, 강백호가 볼넷과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로하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후 정주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정주현의 이번 시즌 첫 홈런.

기세를 탄 LG는 2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며 리드를 안겼다. 이어 이형종-김민성-오지환이 연속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류형우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이천웅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결국 KT 선발 금민철은 2회 들어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다시 만루가 이어졌다. 이어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8-1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3회초 강백호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했다. 6회초엔 박경수의 솔로포에 이어 배정대-김민혁의 연속안타와 윤석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기회에서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상철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침내 KT는 7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사 후 배정대가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준수는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배정대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심우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LG 중견수 이천웅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태곤이 3루수 방면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남은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들어 KT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0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LG 일곱 번째 투수 최동환의 4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김용의의 볼넷과 이천웅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내 정주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11회말에 갈렸다. 1사 후 신민재와 김민성이 연속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진루하던 김민성만 아웃돼며 2사 1,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김용의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마침내 이천웅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루 주자 신민재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LG는 5이닝 3실점한 차우찬의 뒤를 이어 신정락(0이닝 3실점)-이우찬(0이닝 0실점)-정우영(2이닝 2실점 1자책)-진해수(0.2이닝 무실점)-고우석(1.1이닝 무실점)-최동환(1.1이닝 1실점)-심수창(승, 0.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KT는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금민철 이후 배제성(4.1이닝 1실점)-조근종(1.1이닝 무실점)-주권(0.2이닝 무실점)-정성곤(2.2이닝 1실점)-손동현(패, 0.1이닝 1실점)-전유수(0.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