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팀 5연패 탈출의 특명을 맡았던 금민철(KT 위즈)이 최악의 투구 내용으로 팀을 구하지 못했다.
금민철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28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홈런을 허용한 후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무너졌다.
금민철은 1회말 이천웅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정주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김현수와 채은성을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이형종-김민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에게도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류형우(1타점), 이천웅(2타점)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결국 KT는 배제성으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배제성이 승계 주자 2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하며 금민철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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