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TV 터주대감 민병철 전문위원, 적중률로 승부한다

리빙TV 터주대감 민병철 전문위원, 적중률로 승부한다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9.04.28 19:56
  • 수정 2019.05.07 16: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빙TV에서 경마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병철 전문위원(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리빙TV에서 경마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병철 전문위원(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경마’하면 연관되어 떠오르는 단어는 ‘도박’, ‘사행성’, ‘한탕주의’ 등이다. 하지만 경마는 최근 수 년간 자정 노력을 하면서 이제는 건전한 레포츠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야구나 축구 등 각종 스포츠는 경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해설위원이 경기의 상황을 설명하고 분석해 준다. 경마에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경마전문위원이다. 엄밀히 얘기하면 경기에 대한 해설을 한다기보다 출전 경주마의 모든 컨디션을 종합 분석해 앞으로 펼쳐질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경마전문위원은 국내 약 300여명이 있다. 국내 유일하게 경마방송을 하고 있는 리빙TV 경마프로그램의 터줏대감 민병철 전문위원은 경마업계에서는 손에 꼽는 인기스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복합적인 추리 분석의 스포츠인 경마 분석가의 길에 뛰어든지 이미 10여 년이 됐다.

경마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편성에 따른 전개, 승부의지, 조교상태, 인마호흡, 거리적성, 기수의 능력 등 경마분석에 있어서 위의 어느 한 가지도 빼놓을 수 없이 모두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니 단편적으로 한 두 가지 요인만으로 경마의 입상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그야말로 이와 같은 모든 중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민병철 전문위원의 트레이드마크인 "요인별 종합분석표"는 바로 이러한 통계학적 이론에서부터 출발한 경마분석이다. 민병철 전문위원이 강조하는 한국경마의 “복합적 승부의지”란 경마의 시행주체 3요소 중 어느 한 가지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경마 시행주체 3요소인 마주와 마방, 기수의 승부의지를 종합적으로 판단, 분석한다는 의미한다.

경마는 1주일에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3일 경기를 펼친다. 경마위원들은 금요일 경주의 출마표가 나오는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경주의 출마표가 나오는 목요일이 가장 바쁘다. 민병철 전문위원도 마찬가지다. 출마표가 나오면 민병철 전문위원은 자체 개발한 복합적 데이터 경마분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벽훈련에서 포착되는 마필의 컨디션 변화를 체크하고, 마주, 마방, 기수의 승부의지를 분석하여 해당 경주 입상 유력마를 선정하는 작업을 한다. 일요일에 한 주의 경마가 모두 마무리되면 월요일에 지난주 경주를 모두 복기해 분석을 하고, 화요일에는 이번주 출마등록 현황에 나와 있는 경주마들에 대하여 종합적인 분석을 한다.

사실 경마는 아직도 건전한 문화로 자리를 잡지못했다. 그는 경마에 대한 사행성 논란에 대해서 “자신의 경제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마를 즐겨야 한다. 세계적으로 경마가 발달한 아랍에미리트는 종교적인 이유로 베팅을 금지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팬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말을 응원하면서 경마를 즐긴다. 우리나라는 일확천금을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경마에 접근하다보니 사행성 논란이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마 인구가 약 20만 명 정도 되는데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편중된 ‘정보접근의 평등화’가 필요하다. 정보 접근의 평등화를 위해서 저희와 같은 경마 애널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예상이 빗나가거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을 때 팬들이나 시청자의 반응에 대해 그는 “팬 여러분들도 모든 경주를 적중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계시기에 임팩트 있는 고배당 적중과 매년 35%~40%의 적중률을 꾸준하게 유지해서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지난 10여 년간 경마 예상을 진행하면서 언제나 함께 운명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높은 수익을 안겨 드릴 때가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경마팬들은 어떻게 하면 돈도 좀 따고 즐길 수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민병철의 예상을 들으면 되죠“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