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맹활약’ KIA, 키움 꺾고 9연패 탈출

‘안치홍 맹활약’ KIA, 키움 꺾고 9연패 탈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7 20:09
  • 수정 2019.04.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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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KIA가 2안타 2타점을 올린 안치홍의 수훈에 힘입어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IA는 9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키움은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KIA는 이명기(좌익수)-김선빈(유격수)-안치홍(2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주찬(1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3루수)-박준태(우익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조 윌랜드.

키움은 이정후(좌익수)-김하성(유격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장영석(3루수)-서건창(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 순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로는 제이크 브리검이 출격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한승택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타자 박찬호는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키움 3루수 김하성이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한승택이 홈까지 전력질주하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일격을 당한 키움도 반격했다. 3회말 1사 후 이정후가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마침내 김하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샌즈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장영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두 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주찬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진루하던 최형우만 아웃됐다. 이어 이창진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6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솔로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끊임없이 기회를 노리던 KIA는 7회초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박준태, 이명기가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은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3루의 기회를 이었다.

결국 흔들린 브리검에게 폭투를 얻어내며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았고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이명기도 홈을 밟아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초에 갈렸다. 2사 후 김선빈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마침내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KIA는 이어진 상황에서 최형우의 자동 고의사구와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6-4로 앞섰다.

키움은 9회말 만회점을 노렸지만 나오지 않았고 결국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KIA는 윌랜드(7이닝 4실점)의 뒤를 이어 전상현(0.2이닝 무실점)-하준영(승, 0.1이닝 무실점)-문경찬(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키움은 브리검(5.2이닝 2실점 1자책)이후 한현희(1.1이닝 2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윤영삼(패, 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 KIA는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형우가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장영석이 3타수 2안타 1타점 박병호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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