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핸드볼, '22연승' 전승 통합 우승

두산 핸드볼, '22연승' 전승 통합 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4.22 18:37
  • 수정 2019.04.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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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베어스>
<사진=두산베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핸드볼팀이 '전승' 통합 우승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를 27-24로 제압했다. 1차전을 25-21로 이긴 두산은 이로써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정규리그 20전 전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1,2차전마저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에이스 정의경은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9골을 몰아넣은 조태훈은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상대의 거센 공격에 강전구, 조태훈이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7m 던지기를 전담한 조태훈은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이후 전반 20여분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조직적인 수비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골키퍼 박찬영이 잇따라 선방하면서 전반을 16-12로 앞섰다.

<사진=두산베어스>
<사진=두산베어스>

후반도 두산의 흐름이었다. 한 때 1점 차까지 쫓겼으나 정의경이 원활한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김동명, 나승도는 승부처마다 득점에 성공, 통합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윤경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22연승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그 때마다 선수들이 훈련으로 극복해냈다”며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난 행복한 감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의경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혼자 MVP를 받아 부끄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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