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만 가능했던 ‘고속버스 정액권’ 주말도 가능

주중만 가능했던 ‘고속버스 정액권’ 주말도 가능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4.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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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권(주말포함, 11만원) 7일권(주말포함, 13만원) 30% 절감효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앞으로는 고속버스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188개 노선을 일정기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free-pass 상품을 다양화하고, 편리한 구매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일정기간(4일·5일·7일)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free-pass) 상품을 개선하여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리패스 구입절차
프리패스 구입절차

고속버스 free-pass는 지난 2014년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나, 주중(월~목, 4일권)에만 이용이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고속버스 free-pass는 기존에 판매되던 주중권(4일권)은 물론이고 주말도 이용할 수 있는 5일권, 7일권을 새롭게 선보인다. 주중 4일권(월∼목, 7.5만원), 5일권(주말포함, 11만원) 7일권(주말포함, 13만원)이다.

주말을 포함하여 여행을 떠나는 국내 버스 이용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free-pass를 구매하여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경우 30% 이상 버스비를 절감(4일권, 5개 도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버스 이용객들이 free-pass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앱을 활용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도 배려했다.

프리패스 사용 방법
프리패스 사용 방법

당초 고속버스 정액권은 온라인(www.eblpass.co.kr)을 통해서만 판매되었으나, 새롭게 개선되는 free-pass는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됨으로써 이용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발급받던 방식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자승차권 방식으로 개선되어 승객들이 편리하게 free-pass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패스 이용절차는 먼저 고속버스 모바일 앱 또는 고속버스 통합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로그인한다. 그 다음은 free-pass 4일권, 5일권, 7일권 중 1개 선택, 이용기간 선정하여 결제한다. free-pass로 이용노선 예매할 경우 예매한 승차권은 취소 또는 시간변경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free-pass 환불정책은 사용시작 전일까지 취소 시에는 전액환불, 사용 시작일 부터는 환불이 불가하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김동준 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free-pass)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로 통학·통근자들이 사용 가능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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