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인 ‘2019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사회에 적용하는 대회이다.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삼성전자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공모전과 차별된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아이디어 실현 과정에서 솔루션 개발 지원금과 더불어 삼성전자 임직원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최종 12개 수상팀에게는 총 2억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우수한 사회 현안 해결 솔루션을 신규로 발굴한 팀에 수여하는 아이디어(IDEA) 부문과 이전 대회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주는 임팩트(IMPACT) 부문으로 나뉜다.
특히, 수상작 가운데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솔루션이라면 적용과 확산을 위해 삼성전자는 추가 사업비, 개발 인력, 파트너십 등 인적물적 자원을 제한없이 지원한다.
지난해 임팩트 부문 대상 수상작 ‘휴대용 안구질환 진단기기’ 솔루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봄’팀은 삼성전자 개발자들도 참여해 기술 지원을 했고, 사업비도 추가로 지원받았다.
이 팀은 낮은 의료 접근성 때문에 안구 질환이 실명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저카메라와 의료정보 플랫폼 ‘아이라이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현재 안구 질환 검진 장비가 부족한 베트남 광찌성 20개의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타 지역의 20개 보건소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통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돼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는 ‘열화상 카메라’, 아동학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앱 ‘아이지킴콜112’, 중앙아시아 유목민을 위한 ‘스마트 목축 솔루션’ 등 사회 혁신에 보탬이 되는 사례들이 나왔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내달 16일까지 홈페이지(http://www.tomorrowsolutions.org)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교육을 주요 사회공헌 테마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