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박유천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등장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박유천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지목돼 이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이날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하나가 박유천을 거론한 것이 맞다고 수사기관을 통해 들었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기자회견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박유천은 "나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되더라도 모든 것을 직접 말씀 드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황하나가 마약을 권했던 연예인을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두려웠다"라며 "이것은 연예 활동 중단이나 은퇴를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결별 후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나를 좋아해 준 사람이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의 기자회견으로 향후 이와 관련된 수사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