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보크 득점’ 삼성, LG에 6-5 역전승...3연패 탈출

‘결승 보크 득점’ 삼성, LG에 6-5 역전승...3연패 탈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4.10 21:33
  • 수정 2019.04.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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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보크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LG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보크로 결승점을 올리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6승 9패 기록했고 LG는 5할 승률(7승8패)이 깨졌다.

삼성은 선발 맥과이어가 시즌 최다이닝(6이닝)을 기록했지만 5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회 타선이 5득점하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8회 상대 보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LG 윌슨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시즌 3승을 목전에 뒀지만 7회 수비실책과 제구난조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LG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이천웅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 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번타자 조셉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채은성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1득점에 그쳤다.

2회말 LG는 유강남의 투런포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와 김민성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맥과이어의 4구를 받아쳐 투런포를 기록했다.

LG는 3회말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2루타와 김현수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조셉이 희생타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LG는 또 다시 점수를 만들었다. 1사 후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야수선택과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앞선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조셉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5-0으로 달아났다.

7회초 삼성이 빅이닝을 만들었다. 구자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러프와 김헌곤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박한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와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로 5-3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찬스를 이어갔다. 이학주가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기록,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원석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러프 타석 때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러프가 삼진으로 아웃된 뒤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정우영이 보크를 범하며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6-5. LG에게는 허무한 실점했다.

삼성은 8회와 9회 LG의 공격을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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