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회’ KT 쿠에바스,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서 6이닝 4실점.. 2패 위기 몰려

‘아쉬운 4회’ KT 쿠에바스,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서 6이닝 4실점.. 2패 위기 몰려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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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키움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KT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10일 열린 키움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KT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실점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으나 4회 흔들리며 4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쿠에바스는 팀이 0-4로 뒤진 6회말 마운드서 내려와 패전위기에 놓였다. 

쿠에바스는 1회말 다소 고전했다. 1사 후 서건창에게 우측 담장 상단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제리 샌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장영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2회 들어 쿠에바스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허정협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김혜성마저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엔 박동원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정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서건창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7구 승부 끝에 좌측 폴대를 맞추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샌즈, 장영석에게 몸에 맞는 볼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이끌었지만 그 사이 샌즈가 홈을 밟으며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쉽사리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김혜성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며 만루에 몰렸다. 결국 박동원에게 좌측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네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이정후를 4-6-3 병살타로 이끌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쿠에바스는 5회에도 흔들렸다. 서건창, 박병호에게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2루 주자 서건창에게 3루 도루마저 허용하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샌즈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장영석을 5-6-3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3루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허정협-김혜성-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6삼진 4실점. KT는 7회 들어 전유수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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