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QS 신기록 무산’ 메츠 디그롬, 미네소타전서 4이닝 6실점 난타

‘연속 QS 신기록 무산’ 메츠 디그롬, 미네소타전서 4이닝 6실점 난타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10 14:02
  • 수정 2019.04.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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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26경기에서 중단된 메츠 디그롬.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26경기에서 중단된 메츠 디그롬.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로 발돋움한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등판 경기서 6이닝 3자책점 이하)기록이 26경기에서 마감됐다. 신기록까지 1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더욱 아쉬움이 컸다.

디그롬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6점을 줬다.

디그롬은 이 결과로 지난해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경기 QS 행진을 26경기에서 끝내며 밥 깁슨과 더불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디그롬은 또 작년 4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래 선발 등판 3실점 이하 경기도 31경기에서 끝냈다.

이날 디그롬은 2017년 9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9실점(6자책점) 한 이래 가장 많은 점수를 줬다. 한 경기에서 홈런을 3방 이상 얻어맞은 것도 2017년 7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래 1년 9개월 만이다.

디그롬은 2회 미치 가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제실점을 허용했다. 1-1로 맞선 3회엔 플랑코에게 3루타를 맞은 뒤 폭투를 기록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윌리안스 아스투딜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으며 이날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이후 가버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했다.

디그롬은 4회에도 바이런 벅스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맥스 케플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6점째를 줬다. 결국 4회 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디그롬은 기록 행진 동안 185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5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특히 삼진 237개를 낚고 볼넷은 34개만 내주는 압도적인 내용을 선사했지만, 이날은 공 97개를 던지는 동안 삼진 3개밖에 못 잡았다. 평균자책점도 지난해 4월 17일 이래 가장 나쁜 3.18로 치솟았다.

한편 디그롬의 부진 속에 메츠도 미네소타에 8-1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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