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나드는 끼와 재능, 트로트 요정 ‘요요미’

장르를 넘나드는 끼와 재능, 트로트 요정 ‘요요미’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04.10 10:20
  • 수정 2019.04.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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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계 최초의 유튜브스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트로트계 최초의 유튜브스타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트로트계 최초의 유튜브스타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트로트계에 떠오르는 실력파 가수 ‘요요미(26)’는 ‘트로트요정’, ‘리틀혜은이’, ‘트롯계의 아이유’ 등으로 불리며,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동안외모의 ‘요요미’는 최근 각종 방송 출연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차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 ‘요요미’라고 해서 일본사람인 줄 알았다. 어떤 의미인가?

대표님이 지어주셨다. “어여쁘고 아리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요요미’는 어여쁘고 아리땁다”라는 뜻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요요미’는 어여쁘고 아리땁다”라는 뜻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 언제 데뷔했나? 데뷔동기가 있다 들었다 독자들을 위해 설명 부탁한다.

오디션을 통해서 작년 2월 23일에 쇼케이스로 데뷔했다.

아버지가 청주에서 알아주는 트로트 가수다. 작곡가 선생님과 아버지가 예전에 같이 작업을 했었다. 작곡가 선생님이 가수를 물색하던 중 좋은 가수 없냐고 아버지에게 물었는데 딸이라고는 밝히지 않고 같이 스튜디오로 가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 시기에 대표님이 외국에 있어서 오디션을 동영상으로 봤는데 바로 한 번에 합격이라고 하셨다.

▷ 요즘 유튜브에서 아주 핫 한데 인기를 실감하시나?

최근 아주 조금씩 느끼고 있다. 웃음~ 아직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유튜브 조회수가 한 2주전부터 갑자기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60대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스타가 된 경우는 처음이라 들었다. 어르신들이 너무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드린다.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 트로트라는 장르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나?

6살 때부터 아버지 공연을 따라다녔다. 트로트 가수인 아버지가 노래 연습하는 걸 계속 들으면서 자랐다. 단지 트로트가 너무 좋았다. 자연스럽게 리듬에 익숙해 진 것 같다.

중학교 때 가수가 너무 하고 싶어 아버지께 졸랐다. 처음에는 험한 길이란 걸 아시는 부모님의 반대가 무척 심하셨다. 어느 날 기회가 되서 가족여행을 갔다가 노래방에서 처음으로 아버지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피는 못 속인다’라는 말을 들었다.

▷ 아버지와의 듀엣으로 활동계획은 없나?

소원이다. 지금까지는 아버지가 운영했던 라이브카페에서는 함께 불러봤지만 방송에서 한다는 건 꿈같은 얘기다. 꼭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 많이 감동적일 것 같다. 요즘 많이 있는 가족 프로그램에서 출연섭외 전화가 왔으면 좋겠다.

리틀 혜은이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리틀 혜은이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 최근 자작곡 ‘나를 꼭 안아주세요’를 발표했는데 능력이 대단하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과찬이다. 매달 한곡씩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자작곡을 발표했다. 벌써 7집이다. 미발표곡이 10곡정도 준비되어 있다.

▷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노래를 녹음하면 보정을 전혀 안한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은 한 번에 쭉 부른 거다. 여러 번 부른 것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을 올리지만 짜깁기는 전혀 안한다. 사진 또한 보정 전혀 안한다. 또한 얼굴도 고친 곳 없는 자연미인이다.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 댄스가수는 생각 안 해봤나? 다른 장르에는 관심이 없나?

중학교 때 수학여행가면 무대 나가서 열심히 연습했던 춤을 보여주곤 했다. 그때 연습한 게 지금도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연기도 잘한다. 뮤직비디오에서 눈물연기를 했다. 내가 봐도 오글거리지는 않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드라마 OST도 불러보고 싶다. 발라드뿐만 아니라 노래라면 자신있다.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요요미’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 하루에 연습은 얼마나 하나?

하루종일 한다. 오전 11시까지 사무실 나가서 목풀기로 시작해 커버송 부르고 연습하면 거의 저녁때 되는 것 같다.

댄스연습은 조금씩 밖에 못한다. 이것저것 욕심은 많지만 일단 라이브에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 닮고 싶거나 존경하는 가수는?

혜은이 선배님의 목소리에 반했다. 유튜브에서 목소리를 들었는데 “어떻게 사람 목소리가 옥구슬이 굴러가듯 맑을 수가 있을까?”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다.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렸을 때 라디오에서 ‘제3한강교’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고 너무 좋아서 계속 들어온 것 같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해외진출계획은 없나?

노래도 열심히 만들고 뭐든 기회가 주어지면 노력하겠다. 요즘 활동하지도 않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일본방송사와의 해외방송계획도 잡혀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해야죠. 웃음~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밝게 웃어주는 그녀의 밝은 에너지가 주변에 전해지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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