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 이영하,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서 6이닝 3실점... 승리 요건 갖춰

‘아기곰’ 이영하,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서 6이닝 3실점... 승리 요건 갖춰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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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완 선발 기대주 이영하가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영하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영하는 1회초 큰 고비를 넘었다. 제구가 흔들리며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서건창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맞았지만 다행히 공은 우익수 박건우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박병호, 제리 샌즈 등 중심 타자들을 모두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영하는 2회 들어 2사 후 허정협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데 이어 임병욱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지영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가 아쉬웠다. 이정후와 박병호에 사사구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샌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하성을 1루 땅볼로 이끌었지만 그사이 박병호도 홈을 밟으며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송성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영하는 4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허정협과 임병욱을 모두 범타로 이끌었고 이지영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깔끔히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영하는 5회 들어 서건창, 박병호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샌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결국 김하성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영하는 후속타자들인 송성문과 허정협을 모두 범타로 유도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임병욱과 이지영, 이정후를 모두 범타로 이끌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7회 들어 이형범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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