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희망’ 이승호, 두산전서 7이닝 2실점 쾌투

‘키움의 희망’ 이승호, 두산전서 7이닝 2실점 쾌투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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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유망주 이승호.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유망주 이승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유망주 이승호가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이승호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해 6피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탈삼진은 6개나 됐다. 

이승호는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유도, 2루로 진루하던 허경민을 잡아냈다. 박건우마저 견제사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말에도 거침없었다.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을 2루 땅볼로 잡은데 이어 오재일을 상대로 6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위협적인 견제구로 1루에서 오재원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김재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박세혁과 김대한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승호는 4회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1실점했다. 김재환을 상대로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오재원을 병살타로 유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안정감을 찾은 이승호는 5회 첫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세혁을 병살타로 유도했고 김대한마저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엔 1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병살타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도루를 시도하던 대주자 류지혁을 포수 이지영의 정확한 송구에 힘입어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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