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디그롬, 메츠와 1억 3750만 달러에 5년 연장계약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디그롬, 메츠와 1억 3750만 달러에 5년 연장계약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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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우완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 <사진=AP/연합뉴스>
뉴욕 메츠의 우완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우완 투수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디그롬은 정규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27일(한국시간) 메츠와 1억 3750만 달러(약 1561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이며 2024년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메츠가 3천2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하면 디그롬의 계약 규모는 1억7천만 달러로 커진다.

디그롬은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2022년이 끝난 뒤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새 계약을 추진하거나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조건) 권리를 행사하는 조건도 계약서에 포함했다.

메츠 구단은 계약 합의를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그롬은 올해 계약금 1천만 달러와 연봉 700만 달러 등 1천700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엔 2천300만 달러, 2021∼2022년엔 3천350만 달러로 각각 오른다. 2023년 연봉은 3천50만 달러로 내려간다.

디그롬은 지난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0승 9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 1.70과 탈삼진 269개를 수확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안았다.

2014년 메츠에서 데뷔해 통산 55승 41패, 평균자책점 2.67을 올렸다. 작년까지 통산 100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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