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삼성생명 박하나, "시즌 마무리를 잘 해서 다행이다"

'커리어 하이' 삼성생명 박하나, "시즌 마무리를 잘 해서 다행이다"

  • 기자명 이정엽 대학생 기자
  • 입력 2019.03.09 2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 박하나<사진제공 = WKBL>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 박하나<사진제공 = WKBL>

[부천=데일리스포츠한국 이정엽 대학생 기자] 삼성생명의 ‘에이스’ 박하나의 득점포가 또 한 번 터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부천 KEB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9-87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장한 박하나는 26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박하나의 슛감은 매서웠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낸 박하나는 계속해서 슛을 성공시켰다. 매 쿼터 득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에서 박하나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4쿼터에만 무려 11득점을 올렸다. 특히 종료 2분여전 3점슛과 골밑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박하나는 “그래도 저희가 저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못가서 비시즌에 많이 준비하고 고생했는데, 정규리그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 가서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박하나를 중심으로 김한별, 배혜윤 모두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이주연과 윤예빈 등 유망주들도 한 층 성장세를 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에 대해 박하나는 “저는 저 나름대로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오래 있으면서 몸관리가 안된 부분이 있었다. 시즌 초반에 욕심을 많이 내려놨고, 잘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배)혜윤언니, (김)한별 언니가 잘해줬고, 이주연과 윤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박하나는 많은 부분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목표로 했던 부분에는 얼마나 도달했을까?

박하나는 “사실 팀 성적에 있어서는 플레이오프에 꼭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뤄서 좋았다. 득점에서는 평균 13점이상 15점 정도를 하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달성했다. 그런데 어시스트 평균 5개, 리바운드 5개를 이뤄내지 못해서 좀 많이 아쉽다. 수치에서 보이듯이 그러한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이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상대는 통합 6연패를 기록한 아산 우리은행.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는 너무 쉽지 않을 것 같다. 정규리그와 다르게 단기전은 어느 팀이 집중하고 절실한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 더 열심히 뛴 팀에게 운도 따를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같이 죽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는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