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무리' 임근배 감독,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시즌 마무리' 임근배 감독,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 기자명 이정엽 대학생 기자
  • 입력 2019.03.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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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사진제공 = WKBL>
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사진제공 = WKBL>

[부천=데일리스포츠한국 이정엽 대학생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생명이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9-87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양 팀. 승부는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하나은행과 삼성생명 모두 득점과 실점을 주고받으며 ‘혈투’에 가까운 승부를 펼쳤다.

팽팽했던 승부는 종료 15초전 결정되었다. 삼성생명이 1점 앞선 상황에서 하나은행의 샤이엔 파커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것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곧바로 얻어낸 자유투를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정규리그 35경기 하느라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시간동안 잘 준비하는 부분밖에 없는 것 같다. 정규리그 한 부분은 다 잊고 새롭게 돌입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본인들이 추구하는 농구 스타일을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는 외국 선수 엘리샤 토마스에 의존하는 농구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비시즌부터 국내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추구했고, 이를 실현시켰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추구했던 부분의 70%정도는 되었고, 30%는 안됐다. 100%를 채우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그러한 부분은 좀 더 선수들이 몸으로 겪으면서 해야 하는 상황들을 깊게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가지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그러한 동작들을 조금 더 신경써서 하면 나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생명. 아직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1번 포인트가드 자리이다. 유망주 윤예빈과 이주연 둘 모두 100%의 믿음을 주고 있지는 못하다.

윤예빈과 이주연에 대해서는 “아직 1번을 소화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김한별과 함께 기용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실수가 나와도 저돌적으로 찬스에서 던져야 하는데, 주저하는 모습이 나왔다. 어린 선수들은 눈에 보이는대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주저하면서 본인과 팀 모두 리듬이 깨졌다. 두 선수에게는 그러한 부분이 필요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가장 기량이 오른 선수를 꼽자면 단연 박하나다. 박하나는 이번 시즌 평균 15.1점 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박하나에 대해서는 “올해는 박하나가 베스트 5를 받았으면 좋겠다. 더 잘한 선수들도 있지만, 하나가 올 시즌 늘어가는 수준이 높아졌다. 지적받고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본인 스스로도 한계점을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들이 경쟁에 있는 다른 선수들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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